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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4
안녕하세요. 전주늘품애한의원 강원장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근육이나 기타 연부조직에 의한 머리 부분의 통증. 즉 근육의 긴장에 의한 긴장두통이나 후두하신경에 의한 신경두통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죠.
사실 편측 두통을 일으키는 근육들은 더 많은데 너무 재미가 없어서 글을 쓰다 지우다 했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편두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 겁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실제로 '편두통'과 '편측의 두통'은 구별을 해야한다고 언급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실제 '편두통(migraine)'에 대해서 알아보자구요. 왠지 글이 길어질 거 같군요.
오늘은 요 책이 조금 수고해주시겠습니다. 제가 뭔가 막힐 때마다 기본으로 돌아가서 생각하게 하는 고마운 책입니다.
정의
‘편두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 먼저 듣고 들어갈까요??
"편두통은 '신경계, 위장관계, 자율신경실조 증상'이 한 번에 나타나는 두통이다"
라고 아예 못을 박고 들어가네요.
거기에 추가로 두통의 증상은 주기적 일측성으로 나타나며, 박동성으로 욱씬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 라는 설명이 덧붙습니다.
또 편두통의 종류를 분류하기도 하는데요, 공부할 때는 중요합니다.
바로 ‘전조 증상(aura)'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입니다.
실제로 상병명(상병코드)에서도 조짐이 없는 편두통과 조짐이 있는 편두통을 세부적으로 구분합니다.
편두통의 증상(과) 두통의 양상
임상에서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선생님. 편두통이 있어요.(일단 편두통이라고 확신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죠)
여기가 너무 아파요(눈 옆 관자놀이를 보통 가르킵니다)
눈이 빠질 거 같아요.
24시간 아픈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하루 종일 아팠다 안 아팠다 해요.
한쪽만 아파요. 왼쪽 오른쪽 다 아플 때는 있는데, 그 때도 한 쪽만 아파요. 왔다갔다 해요.
심장이 뛰는 것처럼 아파요. 두근두근 아픈 거 같아요.
보통은 이 정도 증상을 호소하시죠.
그 외로 두통 증상을 더 설명하자면, 두통의 정도가 꽤 심하다는 것. 그리고 두통이 3일 정도까지 지속 되는 경우도 있고요, 평상시의 특정한 동작을 하면 두통이 더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보통 두통이 오면 ‘아무 것도 못하고 그냥 드러누워요’ 라고 표현하시죠.
동반 증상
일반적인 보통의 편측 두통과 편두통의 차이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사실 그냥 옆쪽 머리의 욱신거리거나 지끈 거리는 통증의 상태라던지, 그리고 통증의 정도는 개인차에 따라서 다른 두통에서도 올 수 있거든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편두통은 ‘신경계’, ‘위장관계’, ‘자율신경실조’등의 증상이 같이 올 수 있는 두통입니다.
그 중 크게 두 가지 증상을 체크하게 되죠.
1. 오심(惡心) 혹은 구토 혹은 두 증상 모두 보일 때.
-제가 제일 흔하게 봤던 증상입니다.
-“미식미식 거려요”, “어제는 두통이 심했는데 결국 토했어요”
2. 광과민 및 음과민
-쉽게 말해서 밝은 곳이나 시끄러운 곳을 피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자극들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고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환자 본인이 이런 요인을 자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의 환자분들은 잘 모릅니다.
다만 조용히 방에 들어가서 불을 끄고 한숨 자면 좀 나아진다고 말씀하시죠.
전조 증상이 있는 편두통(migraine with aura)
편두통 중에서는 위의 두통 증상에 앞서서 '먼저' 특정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전조 증상(aura)'라고 부릅니다.
전조 증상의 경우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으로 볼 수 있는 '신경학적' 증상입니다.
보통은 '시각'적 증상의 유무를 먼저 체크하는데요, (전조증상이 있다면) 시각적 신경증상이 가장 일반적일 겁니다. 시각 이에외도 다른 감각, 운동 신경의 증상도 당연히 살펴보아야겠죠.
시각증상의 경우
'양성'징후와 '음성' 징후를 살펴봅니다.
양성 징후는, 예를 들자면 번쩍이는 빛이나 이런 빛이 움직이면서 선을 만들어 내는 듯한 장면이 눈에 보이는 것이죠. 별모양이 중첩되면서 지그재그로 한쪽으로 이동하며, 마치 '성곽'같은 모양을 한다고 하네요. "섬휘암점"으로도 불립니다.
위 사진은 1980년대에 편두통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independent.co.uk/life-style/health-and-families/migraines-were-taken-more-seriously-in-medieval-times-than-they-are-now-a7309231.html 영국 인디펜던트지 에서 편두통에 대한 기획기사를 실은 적이 있었군요)
저 그림의 경우 편두통 환자들이 보는 시각이상이 잘 표현되어있는데요, 반짝이는 빛에서 시작하여 별이나 비슷한 모양이 점차 확장하면서 마치 건물을 이루는 듯이 보이죠. 섬휘암점과 암점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많이 무섭지 않을까요. 전조 증상이 오면 심한 두통이 발생하니...
음성 징후의 경우는 시각 소실이 되는 포인트가 생긴다고 합니다. '암점'이라고 불리며, 눈이 아예 안 보이는 것은 아닌데 '뿌옇게 보이는 지점이 생긴다고 하네요. 나선형으로 꿈틀대면서 초점이 안 맞는 포인트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뭏게 시각이 안 보이는 암점 자체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각 증상의 경우는 굉장히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언어적 장애가 생겼다가 사라진다던지, 감각이 이상해지는 부분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얼굴, 팔 등등)
그리고 이러한 전조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안에 위에서 말했던 '편두통'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거죠.
교과서적으로 다 서술하기에는 너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대표적이거나 흥미가 생기는 부분만 조사하여 적어보았습니다 :)
유발요인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어느 정도 밝혀져 있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어서 일률적이지 않지만요.
그래서 각자 두통일기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편두통이 발생하는 지 기록을 통해서 편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을 파악하고 그런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거죠.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식, 기호품(개인차가 있으니 자세히 관찰 해야하겠습니다)
알콜(술, 음주 후)
초콜릿
커피
붉은 포도주
유제품
견과류
티라민이 포함된 음식(치즈, 버터, 와인등 발효식품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많이 중복되어있군요)
식품 첨가물
수면의 과다 혹은 부족
월경, 호르몬 변화
소음, 냄새
스트레스
밝은 빛, 소음
결식(굶는 것), 허기
긴장 후 긴장이 풀릴 때
제가 적어두고도 이 걸 다 피하고 어떻게 살아...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개개인 마다 한 두가지의 유발인자를 가지는 것이 보통일 겁니다. 이 유발 요인을 파악해두는 것이 편두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요하겠죠.
진료하면서 많이 들은 것은 아무래도 월경, 스트레스, 알콜, 수면이상 등이었습니다. 사실 음식을 유발요인으로 꼽을만큼 정확히 파악하고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은 많지 않아요.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포스팅하고, 다음에는 편두통에 어떤 치료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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